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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소환 조사…'다스 소송비 대납 사실' 대체로 인정

입력 2018-02-15 20:23 수정 2018-0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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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2인자로 불리던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5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2009년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신 내줄 때, 이 전 부회장이 관여했기 때문인데요. 이 전 부회장은 현재까지 조사에서 대납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71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2010년 회사를 떠날 때까지 40년간 '삼성맨'으로 지냈습니다. 

이건희 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삼성의 최고 실세였고 때문에 '삼성 2인자'로 불렸습니다.

2009년 다스 소송비용 대납에 관여해 뇌물 공여 혐의로 오늘 소환된 이 전 부회장은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이학수/전 삼성 부회장 (오늘 오전)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먼저 요구했습니까?)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이 전 부회장은 다스의 소송비용 대납 사실은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9년 3월 다스의 소송을 총괄한 미국 로펌 에이킨 검프가 선임된 뒤 선임료 등을 모두 내줬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요구로 다스의 소송비용을 내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2009년 12월 원포인트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소송비용 대납 사이에 대가관계가 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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