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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뉴질랜드서 체포…송환 추진

입력 2017-10-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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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김모 씨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곧바로 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장남 김모 씨가 뉴질랜드에서 경찰에 붙잡힌 건 현지 시각 어제(29일) 오후 5시 반쯤입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남성이 오클랜드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김씨가 과거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저지른 절도로 덜미가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뉴질랜드 법원은 오늘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경찰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는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 신병이 확보된 만큼 곧바로 송환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뉴질랜드 경찰이 김 씨의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있어,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조속히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재현,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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