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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독점 구조 깬 SK케미칼…백신 국산화 활기

입력 2017-10-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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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상포진 백신의 독점 구조를 국내 제약사가 11년 만에 깼습니다. 최근 잇따라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하던 구조가 11년 만에 깨진 것입니다.

연말쯤엔 값비싼 수입품 대신 국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안재용/SK케미칼 전무 :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국내 800억, 세계 8000억원 수준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부터 먼저 공급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세계 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백신 국산화 움직임은 활발합니다.

녹십자는 성인용 파상풍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내놓습니다.

매년 40만명이 맞는 결핵 예방 백신도 국산화 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지난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개발 임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속에 백신 자급률은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

정부도 앞으로 3년 안에 국산화 비율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국내산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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