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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 당국자 "이란, 북한과 미사일 개발 협력 재개"

입력 2020-09-21 09:00 수정 2020-09-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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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협력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이 곧 발표할 이란 제재안에 북한이 언급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언급은 미국이 이란의 핵과 미사일 등과 관련해 곧 독자 제재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이 북한과 장거리 미사일 프로젝트 협력을 재개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당국자는 양국의 작업에 중요 부품 이전도 포함됐다면서도, 정확한 협력 시작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란이 연말까지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전통적인 우방으로 탄도 미사일과 핵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지난해 3월 펴낸 보고서에도 북한과 이란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놓고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보도가 맞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기술 협력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미국이 현지 시각 21일 발표할 독자적인 이란 제재안에 북한이 이름을 올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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