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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페이스 셀피' 장비, 미 주택 앞마당에 '불시착'

입력 2019-10-28 07:42 수정 2019-10-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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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마케팅을 위해 우주로 쏘아올린 장비, 우주에서의 셀피를 간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불시착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미국 가정집 앞마당에 떨어졌다고요?

[기자]

미시간주 메릴에 있는 한 주택 앞마당에서 지난 26일 아침에 커다란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집주인 부부가 마당으로 나와보니 근처 나무에 낙하산이 걸려 있었고 바닥에는 '삼성 스페이스 셀피'라고 적힌 물체가 낙하산에 연결된 채 떨어져 있었습니다.

물체 안 상자에는 카메라 두 대와 삼성 스마트폰이 붙어 있었는데요, 이 장비는 스페이스 셀피 장비입니다.

삼성전자 유럽법인은 최근 갤럭시S10 5G를 활용해 스페이스 셀피 마케팅을 진행했는데요.

셀피란 자가촬영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갤럭시S10 5G를 헬륨가스 기구 장비에 탑재해 성층권에 띄운 뒤 사용자들의 셀피를 지구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내는 것인데요.

이번 추락에 대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예정된 착륙을 진행하던 도중 날씨 조건 탓에 선택된 농촌 지역에서 조기에 연착륙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형 산불 때문에 지금 비상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불쏘시개인 강풍이 또 예고됐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 캘리포니아 산불에 강풍까지…20만명 대피령

네, 참 심각한 상황인데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시간 27일에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에서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은 20만 명에 달합니다.

산불이 가장 심각한 곳은 북부의 와인 산지인 소노마 카운티로, 최고 시속 129㎞의 돌풍까지 불면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현재까지 약 120㎢를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3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 10% 정도만 불을 껐다고 밝혔습니다. 

강풍은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를 덮친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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