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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조사 종료…'개성행 열차 타고 착공식' 추진

입력 2018-12-17 20:46 수정 2018-12-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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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경의선에 이어서 동해선 북측 철도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구간에 따라서는 속도가 시속 30km 이하로 철도라고 하기에는 너무 좀 낡은 곳도 있었습니다. JTBC 취재결과, 다음 주로 예정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에 남측 참석자들이 열차를 타고 개성까지 올라가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 측 조사단이 모든 조사를 마치고 오늘(17일) 돌아왔습니다.

[박상돈/통일부 과장 (공동조사단장) : 북측과 같이 나누면서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열차 속도는 시속 30km 안팎으로, 특히 버스로 이동한 금강산부터 안변 사이의 교량과 터널이 노후하다고 조사단은 전했습니다.

공동조사를 마무리한 정부는 다음주 26일로 예정된 착공식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착공식 때 우리측 참석자들이 열차를 타고 남측에서 올라가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의선 북측 초입인 개성 판문역에서 행사를 치르며 남북 철도 연결의 상징성을 살리는 방안입니다.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야 하지만, 정부는 우리측 인원이 타고 갔다 돌아오는 것이라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착공식 행사에 들어가는 물품에 대한 제재면제와 관련해 사실상 미국측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며 "기술적 협의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고성 공동취재단)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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