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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렌지카운티도 산불 비상…한인 포함 1만여 명 대피

입력 2017-10-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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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산불로 1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은 형체도 알아 볼 수 없게 타버리고 주차돼 있던 차들은 골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화마가 할퀴고 간 마을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현지시간 8일 밤 나파 밸리 칼리스토가 계곡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물 1500여채를 전소시켰습니다.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여러 곳으로 옮겨져 주택과 호텔, 상점 등을 집어 삼켰습니다.

미 CNN방송은 9일 12시간 동안 80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다며 3초에 축구장 하나 이상을 태운 속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힐스에서 발생한 산불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너하임 힐스와 시티오브 오렌지 지역의 건물 24채가 불에 타고 주민 1만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관 1천여명과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10%에 불과합니다.

LA총영사관은 대피 주민 중에 한인들이 포함돼 있지만 아직 확인된 한인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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