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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정화 추진 당론 채택 vs 야, 장외 여론전 맞불

입력 2015-10-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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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어제(1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론으로 정하는 결의대회 성격의 의원총회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서명 운동으로 장외 여론전을 벌이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

2시간쯤 진행되는 내내 투쟁, 전쟁, 전선 같은 격한 용어가 자주 나왔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현행 역사교과서는) 집필진 구성부터 교과서와 책,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는 과정이 전부 좌파들의 사슬로 다 묶여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화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소속 의원 모두의 이름으로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의원총회에는 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58명이 불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장외로 나가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유신 독재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박근혜 정부는 역사를 다시 거꾸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고 합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릴레이 서명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표와 야권의 공동 대응에 합의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다시 만나 국정화 저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논쟁이 격화되면서 여야 원내지도부 간 만찬 회동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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