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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왜 빼나" 친박 반발…전당대회로 '불똥' 튀나

입력 2019-01-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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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상조사위원이 발표되자 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지만원 씨는 왜 안되냐는 것입니다. 한국당 내 '지만원 불씨'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은 지만원 씨가 꼭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화면출처: 유튜브 '고성국 TV') : 제 마음속은 지(만원) 박사가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진상조사위원 발표 직전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서운함도 보였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의원 (화면출처: 유튜브 '고성국 TV') : 자식도 부모님 말씀 안 들을 때도 있으니까…얘기는 저는 분명히 전달했고…]

홍문종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역시 친박계입니다.

홍 의원은 "지 씨를 당에서 반대한 명분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지 씨의 문제가 아니라 원내지도부의 호불호에 의해 결정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지씨가 조사위원을 해야한다는 게 여론이라고 말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지만원 씨를 시켜야겠다는 여론이 훨씬 많아요. 이런 사람은 안 된다고 우리가 빼면 무슨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만원 씨 포함 문제는 같은 계파 속에서도 의원에 따라 의견이 갈립니다.

40여 일 앞으로 전당대회가 그 배경입니다.

'지만원 문제'로 드러난 당내 갈등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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