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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 국정을 탁구공처럼 넘기며 책임 모면"

입력 2016-11-09 17:00

"총리 누구로 하느냐는 미봉책, 박 대통령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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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누구로 하느냐는 미봉책, 박 대통령 결자해지해야"

추미애 "박 대통령, 국정을 탁구공처럼 넘기며 책임 모면"


추미애 "박 대통령, 국정을 탁구공처럼 넘기며 책임 모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신임 국무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을 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은 마치 국정을 탁구공처럼 어디에 넘기면 책임이 면해지고 수습이 되리라고 아직도 그렇게 여기는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을 비난하며 2선 퇴진을 재차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종교인협의회를 열고 "정치권이 미봉책으로 '총리를 누구를 만드느냐'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서 국민 앞에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하시든가 사죄를 하시든가 하는 것이 정국 해법의 첫 순서"라며 "아직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또 "대통령이 경제가 어렵다면서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기업의 팔목을 비틀어서 경제를 망치신 분이 대통령이었다"며 "민생이 피폐하고, 양극화가 심해지고, 청년들도 희망이 아무데도 없는 가운데 이런 일을 겪고 보니까 더욱 분노하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앞서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동에선 "박 대통령은 이제 내치든, 외치든 자격이 없다. 세세한 권한을 따질 때도, 총리 후보를 거론하면서 여권이 갑론을박할 때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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