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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된 것 후회" 20.1%…OECD 국가 중 최하위

입력 2015-02-10 15:57 수정 2015-02-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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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랫동안 좋은 직업으로 손꼽혀온 학교 선생님,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우리나라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교사의 36.6%, 10명 가운데 4명은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교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고 답한 비율도 20.1%에 이릅니다.

OECD 평균인 9.5%의 2배가 넘고, 전체 34개국 중 가장 낮습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가 OECD 국가 중학교 교사 10만5천명의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과열된 사교육으로 인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교사들의 권위가 떨어진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교사들의 임금 수준은 OECD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방학 중에도 수입이 보장되는 데다, 봉급 인상률도 높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사들이 직업에 대한 불만이 높은 건 학교 안팎의 경직된 관료주의 문화와 잦은 행정 업무 탓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석 대변인/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과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찾을 수 있는 정책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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