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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하노이 회담 기록영화 방영…"북·미 관계 발전 확신"

입력 2019-03-07 07:22 수정 2019-03-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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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6일)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록한 1시간 15분 짜리 영화를 TV를 통해 내보냈습니다.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평양역을 출발하는 장면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습 그리고 평양 귀환 등을 순서에 따라 편집했습니다. 북한은 추가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 TV는 어제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친선 방문하시었다'라는 제목의 기록 영화를 내보냈습니다.

방송은 저녁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방송은 회담 둘째 날 단독회담 후 양 정상이 메트로폴 호텔 정원을 산책한 사실을 새롭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전환의 첫 걸음을 뗀 조미관계가 우여곡절과 시련을 이겨내고 전진할 수 있으며 새로운 역사, 새로운 미래를 써나갈 수 있다는 것을 현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소파에 앉아 멀리 문 앞에 서 있는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양 정상이 8개월여 만에 만난 장면도 생생히 담겼고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도 전파를 탔습니다.

영화는 추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 TV :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김정은 위원장과 더 자주 마주 앉아 조미관계 개선의 훌륭한 결실을 안아올 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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