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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회담 세부사항 논의 중"…북·미 '물밑 접촉' 공식화

입력 2019-01-14 20:44 수정 2019-01-14 22:48

'북 ICBM 폐기-제재 완화' 맞교환 카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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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폐기-제재 완화' 맞교환 카드 부상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 순방 중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밑 준비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국민의 안전"이라고 했습니다. 이 발언 때문에 대륙 간 탄도미사일 즉, ICBM 폐기와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카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CBS 인터뷰, 현지시간 13일) : (언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마주 앉는 걸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결정되면) 가장 먼저 알려 드리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라며 한 말입니다.

앞서 폭스뉴스에는 "궁극적 목표는 미국 국민의 안전"이라며 "미국민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방안들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국민 우선 발언에 미국 내 반응은 즉각적입니다.

북한 ICBM의 감축·폐기 대신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와 같은 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협상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특사는 "비핵화로 가는 절차로 먼저 탄도미사일을 제거하고, 제재 완화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습니다.

ICBM 합의는 북한의 핵보유국 전략을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주일미군사령부는 최근 홍보영상에서 러시아, 중국과 함께 북한을 15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핵무장국으로 소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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