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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데뷔전서 14언더파 '우승'…67년 만의 대기록

입력 2018-02-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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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 프로골프에서 우리 선수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고진영 선수인데요.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을 한 선수가 됐습니다. 신인왕 뿐만 아니라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가능성까지 고진영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2위에 3타차로 쫓기던 파5 17번홀.

고진영이 내리막 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쥡니다.

고진영이 올해 첫 출전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습니다.

67년 전인 1951년 베벌리 핸슨의 데뷔전 우승 이후 처음입니다.

박성현이나 전인지,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조차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우승 비결은 정확한 샷과 정교한 전략이었습니다.

평균 250야드의 드라이브샷은 페어웨이를 거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페어웨이에서 살짝 비켜난 샷은 4차례. 84.7%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파 5홀에서는 나흘 동안 버디 11개를 잡아냈습니다.

정확한 티샷과 전략적인 두번째 샷 핀 2m 이내에 붙이는 세번째 샷이라는 공식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2위는 11언더파를 친 '무서운 10대' 최혜진이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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