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식단, 어떻게 먹어야 잘 먹는 걸까요? 그동안 민간 영역에서 권장 섭취량을 제시한 적이 있긴 하지만 정부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오늘(26일) 드신 식사량과 한번 비교해 보시죠.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건강과 질환 예방을 위해 영양소 36종에 대한 섭취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필요 에너지 양은 남성은 15~18세 때, 여성은 19~29세 때 가장 많습니다.
이를 실제 섭취량과 비교해보니 30~40대 남성은 너무 많이 먹고 10대 후반과 20대 여성은 부실하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탄수화물 섭취량이 권장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 칼슘 섭취량은 전반적으로 낮아 유제품, 멸치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습니다.
19~29세 성인 남녀의 경우 하루에 각각 2600kcal, 2100kcal가 필요하므로 한 끼당 700~800kcal의 식단을 구성하면 됩니다.
고기 생선 달걀 콩류와 2가지 이상의 채소류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우유 1~2잔, 과일 1~2개를 간식으로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