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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국토위 국감…'서울역 고가' 쟁점 예고

입력 2015-10-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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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석촌호수 수위저하'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거론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병역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크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은 박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대신 보행로로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사업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 대체도로 없이 공원을 만들면 서울역 일대 상권침체와 교통체증이 심화된다는 이유다.

최근에는 코레일과 문화재청, 서울지방경찰청까지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서울청은 지난 7~8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서울시의 교통대책과 관련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데 미흡한 점이 있다"며 두 차례 심의를 보류한 데 이어 9월 말에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보자"며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이날 국감에서는 서울시가 주민들과 관련 기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여당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이른바 '박원순 저격수'로 불리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석촌호수 수위저하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저하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안행위 국감에서 부실용역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상태다. 국민안전처는 관련 연구용역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안행위 국감에서 제기된 박 시장 아들 병역논란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박 시장은 당시 아들 병역논란이 다시 쟁점화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병무청이 사실이 아니다. 비리가 없었다고 분명 결론을 냈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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