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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희호 여사 별세에 조문단 파견하나…여부 주목

입력 2019-06-11 07:44 수정 2019-06-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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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곧바로 북한은 조문단을 서울에 보냈었습니다. 이번에도 조문단을 보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북·미, 남북관계가 막혀있는 이 시점에 북한의 조문단이 내려온다는 것은 또 의미가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북한은 특사 조의방문단을 보냈습니다.

당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방한 첫날 조의를 표하고, 이튿날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한 것입니다.

조문단은 또 방한 사흘째 날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희호 여사와 북측의 관계로 볼 때 북한은 이번에도 조문단을 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고, 상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만난 우리 측 첫 인사였습니다.

이후 2015년에도 이희호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로 북한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다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조문단 파견을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2008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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