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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인적쇄신?…"졸속 탄핵, 한국당은 왜 침묵했나"

입력 2018-10-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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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 특위를 맡아 이른바 '인적청산 칼자루'를 쥔 전원책 변호사 오늘(4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졸속'이라고 규정하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왜 다 침묵했는가 이런 주장을 내놨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문제 삼은 의원이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근혜계' 등에 대한 인적쇄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원책 변호사는 일단 오늘은 당내 여론을 의식한 듯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그 책임이 꼭 목을 쳐내는 것이냐 그것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에 야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한국당이 왜) 온실 속 화초라는 비판이 따랐겠습니까. 나아갈 때 나아가지 못하고 다툴 때 다투지 못하고.]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수사를 예로 들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전원책/변호사 : 탄핵 재판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한국당에서 문제제기 했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어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재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당에서 그걸 따진 국회의원들이 있었습니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은 당시 국민 70% 이상이 찬성했고, 국회 내에서도 대부분 반대하지 않았던 사안입니다.

친박계 일부만이 강하게 반대 입장을 냈고 이들에 대한 인적 청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당 개혁의 화두였습니다.

때문에 전원책표 개혁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원책호 조강특위'는 다음주 외부인사 영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출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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