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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은 어느 정도?" 각본 없는 문답 '너도나도' 손

입력 2018-01-10 20:20 수정 2018-01-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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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회견은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는 등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면서 돌발 질문도 속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 재개에 공이 크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보느냐"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의 질문도 나왔고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댓글 항의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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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의 공이 있다. 지금까지 최대의 압박과 제재를 했기 때문에 그 효과를 보인 것' 이라고 말을 했는데, 문 대통령께서 생각하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남북 대화와 관련해 자신의 공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투의 질문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문 대통령도 다소 당황한듯 웃음을 보이다 질문에 맞춰 '크기'로 답합니다.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장내에선 다시 웃음소리가 일었습니다. 트럼프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추켜세운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일부 열성 지지자들의 온라인 댓글 항의가 부담스럽다는 하소연성 질문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댓글들에 굉장히 많은,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지지자분들께서 보내시는 격한 표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저는 기자분께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담담하게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그렇게 예민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튀는 색상의 옷과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도 동원됐습니다.

[(제가 오늘 보라색을 입고 나온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신 기자들의 한국어 인사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문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워싱턴포스트 국장 안나 파이필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통령님. 지금부터 영어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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