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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CBM '화성-13형' 도발? 한·미, 대북 감시 강화

입력 2017-10-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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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북한이 이틀 뒤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도발을 할 것인지, 도발을 한다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한미 군사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 의원들에게 미국 서부 연안 타격 가능성을 이야기한 바 있어, 신형 ICBM을 쏠 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일 러시아 하원의원 일행에게 미국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다며 수학적 계산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게 빈말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허풍이라고 보이지 않고 러시아를 통해 이런 말을 흘림으로써 자신들이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충분한 의지의 표현…]

북한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진 8000㎞지만, 주요 도시들은 9000㎞가 넘습니다.

때문에 사거리 8000㎞대로 추정되는 화성-14형 외에, 이번엔 화성-13형을 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동안 북한은 화성-13형을 발사하지 않은 채 사거리가 1만2000㎞에 이른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렇게 새 ICBM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한ㆍ미 군 당국은 대북 감시태세를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하늘엔 주한미군의 U-2S 고공전략정찰기 등을, 동해상엔 이지스 구축함 등을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늦어도 오는 중국 당대회가 열리는 18일 전후론 추가도발을 감행할 걸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헌성·조승우,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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