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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난민 열차 중단…덴마크 하루 만에 재개

입력 2015-09-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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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민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유럽 곳곳에서 그들의 발을 묶으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하루 만에 취소했고,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난민들이 구호 물품을 챙겨 열차에 올라탑니다.

열차는 덴마크에서 출발해 스웨덴으로 향합니다.

현지시간 10일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는 열차운행이 하루 만에 재개됐습니다.

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덴마크가 전날 열차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철회한 겁니다.

독일과 스웨덴 사이에 끼인 덴마크에선 최근 난민 억제 정책이 속속 도입됐습니다.

그래서 난민들이 보다 우호적인 정책을 펴는 스웨덴으로 가려는 겁니다.

스웨덴에 도착한 난민은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알라딘 알라야/시리아 난민 : 전 많은 꿈이 있어요. 여기선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긴 전쟁도 없고 저를 막을 어떤 것도 없으니까요.]

반면 오스트리아의 한 철도기업은 이날 헝가리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난민 사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던 미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난민을 최소 1만 명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회계연도에 최소 1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도록 하라고 참모진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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