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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집회 참가자-경찰 충돌…시민 10명 연행

입력 2015-04-17 15:58 수정 2015-04-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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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집회가 열렸는데요. 집회를 마친 유가족과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밤새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차벽이 세워졌습니다.

어제 저녁 9시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집회를 마친 유가족과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경력 1만여 명을 동원해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이들의 청와대 접근을 막았습니다.

[우리를 왜 막는데!]

저녁 9시 50분쯤부터는 최루액을 살포하기도 했습니다.

대치가 심해지면서 유가족과 경찰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단원고 학생 고 박성복군의 어머니 권남희씨는 갈비뼈 4개가 부러졌고 서울경찰청 31기동대 소속 이모 경사는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반 시민 참가자 10명이 불법집회 및 해산불응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가족 50여 명과 대책회의 관계자들은 서울 광화문 누각 앞에서 밤새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낮 12시에는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시하고 내일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다시 청와대로 행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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