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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횡단,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차지…해결 방법은?

입력 2015-03-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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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단보도 근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보셨고요, 또 다른 얘기인데 지난 두 달동안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절반이 왜 일어났는냐, 보행자의 무단횡단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르게 달리던 차량이 남성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고 맙니다.

버스중앙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남성도 화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지난해 서울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숨진 교통 사고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두 달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70건을 분석했더니 절반이 무단 횡단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명 중 2명은 60대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보행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오는 4월까지 종로2가, 신림역 주변 등 시내 횡단보도 100여 곳의 바닥에 눈동자를 그려넣기로 했습니다.

보행자가 그려진 눈동자를 따라 차가 오는 방향을 바라보게되면 무단횡단과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조정권 교수/도로교통공단 : 왼쪽을 봐라 오른쪽을 봐라 하는 부분을 그림식으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보행자는 관심을 가지고 횡단보도 사고가 많이 감소하리라 기대합니다.]

또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35곳을 선정해 구조적인 문제도 손 보기로 했습니다.

흥인지문 사거리의 신호등은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차량이 멈춰서는 정지선 근처로 옮기고, 강남역 교차로에는 미끄럼 방지시설과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경사로 추돌사고와 불법 유턴을 막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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