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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유라 명마'도 삼성 지원?…특검, 한화 3남 조사

입력 2017-02-03 20:58 수정 2017-02-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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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구속된 한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가 최근 참고인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 씨는 정유라 씨와 함께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에게 정 씨가 지난해 10월부터 타기 시작한 명마 구입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구속된 김동선씨를 상대로 승마계에서 정유라 씨가 최순실 씨 딸로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를 묻고, 수십억 원대 명마를 구입하는 방식도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 씨가 지난해 10월부터 타기 시작한 명마 '블라디미르'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스웨던 명마 '블라디미르'를 타게 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에서 최씨와 만나 작성한 메모에는 "정유라에게 비덱스포츠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새 말을 사줘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역시 삼성 자금으로 사들였다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뒤에도 삼성이 최순실 씨를 지원한 셈이 됩니다.

삼성 측은 "삼성과 정유라의 블라디미르 구입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지만, 삼성이 스웨덴 선수를 소유주로 내세워 정유라에게 우회 지원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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