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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음공해 처리는?…'김해공항 확장안' 문제없나

입력 2016-06-21 20:45

국토부 "소음 피해 가구 1천 가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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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소음 피해 가구 1천 가구 미만"

[앵커]

이처럼 두 지역 어느 쪽의 환영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렇다면 기왕에 정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검토할 때마다 지적돼 온 문제점들도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주는 바람 문제와, 더 커질 소음 문제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공항 대안으로 제시한 김해공항 보조 활주로 건설은 이미 2011년 검토됐던 방안입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김해공항 기존 활주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40도 튼 보조 활주로가 새롭게 건설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V자 형태입니다.

길이는 총 3천200m로 기존 활주로보다 더 길어 A380 같은 대형여객기도 착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과 소음 공해가 문제입니다.

김해공항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강한 남풍에 대한 대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허의영 교수/한국항공대학교 : 활주로와 바람, 측풍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활주로 방향을 조정하는 연구가 앞으로 수행될 겁니다.]

또 활주로가 늘면서 소음 공해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인한 소음 피해 가구는 1천 가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남습니다.

이밖에 김해공항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 역할을 하려면, 현재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공군 부대의 이전 문제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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