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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퀸 연아' 무결점 연기로 쇼트 1위…'훨훨 날았다'

입력 2014-02-20 08:00 수정 2014-02-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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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깔끔합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김연아선수. 완벽한 경기로 올림픽 2연패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이제 내일(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강지영 아나운서, 뭐 기술, 감정연기, 흠잡을 부분이 없었죠?

네 그랬습니다. 경기 전에는 긴장을 해서 표정이 좋지 않았었는데 역시 실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치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와 달리 긴장된 얼굴로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

하지만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점프를 성공시킨 뒤 안정을 되찾았고, 날개를 단 듯 빙판을 휘젓습니다.

두 번째 트리플 플립과, 세 번째 더블악셀까지 모든 점프를 높고 깨끗하게 뛰었고 스핀과 스텝도 아름다웠습니다.

눈에 띄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마쳤는데, 연기 직전 엄청난 긴장감으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워밍업에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어요. 많이 긴장을 해서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프로그램 직전까지도 점프에 대한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는데…]

멋진 연기에 비해 점수는 조금 낮았습니다.

기술점수 39.03점에, 예술점수는 35.89점, 총점은 74.92로 전체 1위.

순위는 높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가산점과 예술점이 너무 박했습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점수에 신경쓰기보다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오늘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봐 조금 걱정이 긴한데, 연습에서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피겨 꿈나무 김해진은 54.37점으로 18위, 박소연은 23위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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