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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1천 번째 경기서 승리

입력 2012-0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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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1천 번째 경기서 승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개인 통산 1천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00만호주달러) 남자단식 8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1위·아르헨티나)를 3-0(6-4 6-3 6-2)으로 완파했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페더러는 이날 8강전까지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1천 경기를 치러 814승186패를 기록하게 됐다.

페더러는 "오늘 경기에서 이겨 나중에 1천 번째 경기를 다시 기억할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금까지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1천 경기 이상 치른 남자 선수는 페더러까지 8명이다. 최다 경기 기록은 1천427경기를 치른 지미 코너스(60·미국)가 갖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232승(34패)을 기록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코너스가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233승)을 넘어선다.

=워즈니아키 "1위 자리 신경 안 쓴다니까"

여자단식 8강에서 탈락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가 1위 자리를 내놓게 된 것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킴 클리스터스(14위·벨기에)와의 8강에서 0-2(3-6 6-7)로 패한 워즈니아키는 "솔직히 1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1위를 오래 했고 2010년부터 2년 연속 1위로 시즌을 마쳤다"고 답했다.

30일 자 새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내놓게 된 워즈니아키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 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아직 없는 올해 22살의 워즈니아키는 "나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고 앞으로 많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클리스터스 역시 경기 후 "워즈니아키는 늘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사람들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고 그녀를 공격하지만 우스운 일"이라며 "패배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언젠가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니시코리, 혼합복식서는 2회전 탈락

남자단식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니시코리 게이(23·일본)가 다테 기미코 크룸(42·일본)과 한 조로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니시코리-다테는 다니엘 브라치알리-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에 0-2(3-6 6-7)로 졌다.

니시코리보다 19살이 많은 다테는 "메이저대회 8강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며 "니시코리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이미 니시코리는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25일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 8강전을 치른다.

다테는 "니시코리는 메이저 대회 4강 이상을 해낼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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