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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연쇄살인' 56세 강윤성…계획범죄 가능성

입력 2021-09-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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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56살 강윤성, 이번 주 내내 관련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신상이 공개가 된 상태고요. 사건이 검찰로 넘겨지는 다음 주쯤 그 모습이 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범행이 나오기까지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여러 지적들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범죄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강윤성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1965년생으로 만 56살입니다.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서 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범행을 모두 시인했고, 현장 감식 결과와 CCTV 영상 같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윤성이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마련하려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이 시작됐다는 주장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강윤성은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이미 전자발찌를 끊을 공업용 절단기와 흉기를 샀고, 차량도 빌려둔 상태였습니다.

또 숨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중고상에 되팔아서 48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윤성의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구속된 강윤성의 모습은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다음 주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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