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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 담판' 2대 핵심은…조기 반입·위탁 생산

입력 2021-05-20 20:33 수정 2021-05-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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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이번 정상회담 때 백신 관련해서는 모더나 백신을 조금이라도 빨리 들여오는 것, 또 백신 위탁 생산 같은 두 나라 백신 기업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텐데, 최승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조금이라도 빨리 들여오는 것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모더나 CEO와 통화에서 백신 4000만 회분을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강민석/당시 청와대 대변인 (2020년 12월 29일)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공급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가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도입시기는 미뤄졌습니다.

현재 모더나의 국내 허가 절차는 막바지 단계라 도입만 되면 바로 맞을 수 있습니다.

만일 회담이 잘 풀려 모더나 백신이 2분기에 들어온다면 30대 미만 우선 접종대상자가 다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희귀혈전증 우려로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못한 1차 대응요원과 취약시설 종사자 등입니다.

물량이 더 충분하면 50대와 학교 교사 접종도 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이 매주 조금씩이라도 들어오는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 도입이 빨라지면 접종 속도를 올릴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위탁생산 같은 두 나라 백신 기업의 협력에도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우리 기업과 미국 기업의 파트너십 형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백신에 대한 한미 당국 간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이 A부터 Z까지 다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맺은 계약 연장, 그리고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사이의 위탁생산 건 등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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