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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연기 등 세부 논의 시작…4주 내 결정"

입력 2020-03-23 07:38 수정 2020-03-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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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여느냐 마느냐가 요즘 또 큰 이슈죠. 도쿄 조직위는 대회를 연기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앞으로 4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연기는 하나의 선택사항이고, 취소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최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IOC는 현지시간 22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당국과 협력해 연기 방안을 포함해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4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취소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며 "IOC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육상연맹, 프랑스 수영연맹 등 종목별 국제 연맹은 물론 브라질 등 국가올림픽위원회까지 속속 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금 당장, 올림픽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대회까지 4개월이나 남았다는 IOC의 홍보 속에서 사람들은 위험한 현실을 인식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올림픽 성화를 보기 위해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었지만 이 불꽃이 계속 타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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