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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도 미 무역적자 눈덩이…10년만 최대

입력 2019-03-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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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관세 폭탄을 곳곳에 투하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이지만 실적은 초라합니다. 지난해 미국 무역적자가 10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소식은 심재우 뉴욕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상무부는 지난해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62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01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12.4% 늘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금융 등 서비스부문을 제외한 상품 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입니다.

지난해 891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6조의 적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폭탄을 퍼부었지만 대중 수출은 7.4% 줄고, 수입은 6.7% 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미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해외상품 수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적자 확대는 미 국내총생산 둔화로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존 튠/미 상원의원(공화당) : 빠른 시일 안에 중국과의 협상이 이뤄져야 합니다. 적어도 농가지역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싶지만 동시에 경제적 걱정거리를 실제 느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채널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독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중국과 무역 합의에 다다르지 못할 경우 증시가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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