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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본사, 2016년부터 문제 인식했다…늑장 리콜 논란

입력 2018-08-06 21:22 수정 2018-08-06 23:24

BMW, 뒤늦게 사과했지만 되레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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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뒤늦게 사과했지만 되레 논란 증폭

[앵커]

차량 결함으로 화재가 잇따르자 BMW가 오늘(6일) 뒤늦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수그러들기는 커녕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BMW 본사가 이미 2016년 유럽에서 비슷한 화재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실험을 해왔다는 사실이 오늘 드러났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BMW 본사가 차량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실험에 들어간 것은 2016년입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면서입니다.

불이 난 과정도 국내와 비슷합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구멍이 생기면서 냉각수가 새는 현상입니다.

냉각수 성분이 굳어서 쌓이고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나는 겁니다.

BMW가 일찌감치 리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시간을 끌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국토부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BMW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늑장 리콜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등 제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BMW는 최종적으로 원인을 파악한 것은 지난 6월이었다며 늑장 리콜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BMW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만 화재 원인에 대해선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결함이 생겼을 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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