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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앞두고 한·미 통화…비핵화 방법론 의견 교환

입력 2018-06-11 18:44 수정 2018-06-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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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리셴룽 총리와 회동한 후 지금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앞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까.
 

[기자]

네.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 넘어 이곳 샹그릴라 호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11일) 리셴룽 총리와 2시간가량의 회동한 뒤 숙소로 온 것인데, 오자마자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관련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40분가량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 김 대변인이 밝혔는데요.

이 통화에서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다시 한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일 회담과 관련해 "기적과 같은 성과가 있기를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정 중에도 틈틈이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부상의 마지막 실무협상 내용을 수시로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관련한 내용의 일부는 최종 점검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백악관 측이 잠시후 현지에서 내일 회담 일정 등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한다고요?

[기자]

잠시후 한국시각 6시 반, 현지시각으론 5시 반쯤입니다.

당초에는 현지시각으로 5시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30분가량 연기된 겁니다.

현재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곳에서 잠시 뒤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브리핑은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건 들어봐야겠지만 대략적으로 관측되는 내용은, 내일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통역만 대동해 단독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서로의 솔직한 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 같습니다.

외신은 2시간가량 만나지 않을까 관측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을 1분만 보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내일 첫 만남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만약 합의가 잘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배석한 확대회담 가능성이 있고, 또한 곧바로 공동선언 발표나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언을 보면 어제오늘 회담에 대해 상당히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오늘 리셴룽 총리와 만나 "회담이 매우 흥미롭고 잘 될 것"이라고 했고,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고 흥분된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막 도착해서도 기자들 앞에서 회담이 잘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첫 만남에서 파격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정부 당국자는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이 이뤄지고 결과는 회담 직후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샹그릴라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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