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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이른 더위까지…채솟값 등 '밥상 물가' 들썩

입력 2017-06-01 10:02 수정 2017-06-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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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의 말이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요즘 특히 더 그렇습니다. 전해드린대로 달걀 가격, 닭고기 가격, 다시 들썩이고 있죠. 여기에 이른 더위와 봄 가뭄까지 겹치면서 채소가격도 뛰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장을 보러 왔지만 주부들은 선뜻 반찬거리를 집어들지 못합니다.

시금치처럼 자주 먹는 채솟값이 훌쩍 올라서입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시금치와 갓 가격이 각각 26%, 51%나 올랐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지난달보다 가격이 내려갔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7%, 18% 더 비쌉니다.

7년 만에 최악인 봄 가뭄에 이른 더위까지 겹치면서 채소 농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 값만이라도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선미/서울 합정동 : 매일 해 먹는 반찬 재료 가격이 오르면 아무래도 서민들은 힘들죠. 안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름 폭염까지 시작되면 채소와 과일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AI 영향으로 오른 달걀값도 여전합니다.

서른 개들이 한 판에 약 8000원인데 1년 전보다 47%가 오른 겁니다.

알 낳는 닭이 자라서 달걀 공급량이 안정되는 올 연말까지는 달걀값도 계속 밥상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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