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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늘도 강행군 예고…장시호·김종덕 등 줄소환

입력 2016-12-30 08:01 수정 2016-12-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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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가 본격화 되고 이번주 내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오늘(30일) 특검에 소환되는 사람들 전해드리는 것으로 아침&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국민연금이 삼성 계열사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한 의혹, 이제 남은 건 대통령의 지시 여부입니다.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국 자신이 국민연금에 압력을 가했다는 중요한 진술을 내놓은 상황이고, 오늘 특검은 이 외압의 최종 윗선에 대해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하는데요.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 또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이 삼성 특혜 의혹에 대해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특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도 결국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이어서 오늘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나옵니다.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냈는데요. 앞서 국회 청문회에서 역시 이 블랙리스트에 대해 본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아침& 첫 소식,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 안종범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합니다.

장씨는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 가량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장씨에게 삼성의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상세하게 캐물을 계획입니다.

오늘로 네 번째 특검에 출석하는 김 전 차관 역시 같은 내용으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특검은 필요하다면 공모 관계인 장씨와 김종 전 차관의 대질 심문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수석에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배경이 삼성의 지원 때문인지를 따져물을 계획입니다.

특검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장관은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했던 차은택씨의 대학원 은사입니다.

김 전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청와대에서 받아 실제로 관리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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