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NS 시인 하상욱, "현실의 벽이 아닌 충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입력 2016-11-16 14: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SNS 시인 하상욱, "현실의 벽이 아닌 충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SNS 시인 하상욱, "현실의 벽이 아닌 충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버스커로 출연한 SNS 시인 하상욱이 폭풍 공감 버스킹을 선보였다.

강남대로에서 진행된 여덟 번째 버스킹에서 하상욱은 자신과 똑같은 등신대를 들고 시민들 앞에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걸 부끄러워 하니 얘를 쳐다봐달라"고 말문을 연 하상욱은 "SNS에 처음 글을 쓴 게 '잠'이라는 시인데 댓글이 7개였다. 그중 3개는 제가 썼고."라며 SNS에 시를 쓰던 초창기 웃픈 사연을 고백했다.

하지만 곧 하상욱은 "30살 넘게 살면서 그동안 나는 현실의 벽이 아니라 충고의 벽을 넘어서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라며 치열한 삶의 고민들을 털어놨다. "'넌 뭐든지 할 수 있어'가 우리를 얼마나 억압하고 있는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긍정의 에너지가 아니라 인정에서 오는 여유"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여덟 번째 '말하는대로'에는 '시국 풍자 버스킹'을 선보인 유병재와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버스킹을 선보인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출격해 다채로운 버스킹을 선보였다.

시민들의 폭풍 공감을 끌어낸 '시팔이' 하상욱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1월 16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JTBC 방송뉴스팀)

관련기사

'말하는대로' 유병재, "좋은 집에 사니까 좋은 생각 잘 안 나와" '말하는대로' 파산 변호사 박준영, "공권력이 승승장구한다는 게 문제" '말하는대로' 유병재 작가, 하상욱 시인, 박준영 변호사 촬영 인증샷 공개! '말하는대로' 유병재, 강남대로에서 시국 풍자 사이다 발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