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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이기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 많다"

입력 2014-10-26 13:00 수정 2014-10-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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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이기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 많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프로야구로 복귀했다.

시즌 도중 SK를 떠난 후 3년 만의 복귀다. 한화는 김 감독이 지휘하는 프로 7번째 팀이다. 한화는 지난 6년간 최하위를 5번이나 할 정도로 만년꼴찌다. 그러나 한화는 잠재력도 갖고 있는 팀이다. 김 감독이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한화를 단기간에 달라진 팀으로 만들 것을 구단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근 신임 한화 감독과의 일문일답.

-먼저 감독으로 다시 복귀하게된 소감은.

"프로야구 복귀는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 기회가 왔다. 김승연 한화 구단주와 팬이 밀어줘서 감동적이다. 짐이 무거워진 것 같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한화 구단이 나를 어려워한다. 데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셨다. 그런데 한화 감독이 된 느낌은 어떤지.

"지난 일은 머릿 속에 없어진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지가 중요하다."

-한화를 맡게 된, 감독을 수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어느 팀을 맡든 야구를 하고 싶었다. (팀을 맡아)이기고 싶어서. (한화는)젊은 애들이 많아서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동안 밖에서 본 한화 이글스의 느낌은.

"2년 동안 김응용 감독이 이끌면서 어느 정도 젊은 선수들의 힘은 키워놓은 것 같다. 바른 길로 방향을 잡고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한화 선수들이 무기력하고 정체됐다고 비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선수들의 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감독님은 그동안 강력한 카리스마와 엄청난 훈련량으로 선수들의 한계를 넘어서게 했다. 한화 선수들이 남다른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웃음). 선수는 자기 스스로 갖고 있는 능력을 항상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 그게 프로 아닌가. 프로로서 할 일을 해야 한다."

-한화 타선은 어느 정도 힘이 있는데, 투수진이 상당히 약하다고 평가다. 어떻게 보는가.

"젊은, 이름 모르는 애들이 많더라. 가능성이 있는 애들이 많은 것 아닌가 싶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생각해 봐야 한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한화 구단에)들어가서 보고 결정을 할 것이다."

-마무리 훈련이 29일부터 시작한다.

"갑자기 감독을 맡게 됐다. 차근차근 일정을 생각해봐야 한다. 11월에 개인적인 약속, 일정이 잡혀져 있다. 약속은 지키고 구단 일을 조정해 간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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