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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신부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 맞아야" 공식 권고

입력 2021-10-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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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임신부에 대해서 코로나 백신을 맞으라고 공식적으로 권고를 했습니다.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면서 임신부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입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임신부에 대해 긴급 경보를 내렸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임신부는 자신과 태아를 보호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미국 내 임신부 접종률은 31% 수준입니다.

전체 접종률 55.5%에 크게 못 미칩니다.

부작용 등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CDC는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최근 출산했거나 모유 수유 중인 산부도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임신이나 수유 중에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산모나 아기에게 부작용은 없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미국 내 임신부는 지금까지 12만 5000여 명에 이릅니다.

그중 20%에 가까운 2만 2000여 명이 입원하고, 160여 명은 숨졌습니다.

CDC는 코로나에 걸리면 조산이나 사산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접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접종률이 아시아 국가들에 잇따라 추월당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한국이 인구 100명당 투여량에서 미국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몇몇 나라는 전체 접종률에서도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봄까지만 해도 거북이처럼 느렸던 것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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