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관세청, 내달 4일 조현아 조사…한진일가 '밀수 혐의' 첫 소환

입력 2018-05-31 0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에 대한 관세청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다음 달 4일에 큰 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조 회장 일가 중 '밀수 혐의'로 소환하는 첫 번째 대상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세관이 다음 달 4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소환하기로 한 것은 구체적인 밀수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세관은 지난 21일 협력업체 창고에서 압수한 외국산 가구를 조 전 부사장이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조사한 뒤 동생 조현민 씨와 어머니 이명희 씨도 각각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허술한 통관절차를 보완하는 작업에도 들어갔습니다.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관세행정 혁신 태스크포스는 한진 밀수 의혹을 계기로 공항 현장점검을 한 뒤 사회지도층 출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조수진/변호사 : 사회지도층에 대해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것을 권고 드립니다. 해외에서 고액 쇼핑을 하는 계층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전체 입국자의 2%에게만 하고 있는 휴대품 검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청은 "권고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조만간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