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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원도 예외 없었던 '이명희 횡포'…"조 패밀리 미쳤다"

입력 2018-04-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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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회장 일가는 완전히 미쳤다", "미세스 조는 나한테도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일했던 외국인 직원은 저희 취재진에게 이렇게 털어놓았습니다. 여기서 미세스 조는 물론 조 회장 부인 이명희 씨를 말합니다. 뚝배기를 던지고 무릎을 꿇리고…외국인들도 이 씨의 '갑질'과 폭행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나도 학대를 많이 당했다. 미세스 조가 나에게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미세스 조, 이명희 씨의 '갑질'은 외국인 직원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 패밀리는 완전히 미쳤다."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일했던 외국인 직원이 기자에게 메신저로 털어놓은 말입니다.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조 회장 일가의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다른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일이 한국에서 허용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호텔을 총괄하는 외국인 총지배인조차 이 씨의 횡포에 시달렸다고 직원들은 말합니다.

[전 인천하얏트호텔 직원 : 총지배인 무릎 꿇은 거 생각하면…너무 충격적이었죠. 저희는 그걸 눈으로 봤으니까.]

[전 칼호텔네트워크 관계자 :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그 뚝배기를 (외국인) 셰프한테 던져버린 거예요. 외국인이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처음 그런 일을 당하는 거니까.]

[전 인천하얏트호텔 직원 : 상관없어요. (조양호 회장 일가) 그분들은. 화가 나면 눈앞에서 풀어야 돼. (아무나 눈에) 보이는 사람한테.]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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