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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1조119억원…전년 대비 12.7%↓

입력 2018-0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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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1조119억원…전년 대비 12.7%↓

현대건설이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년보다 이익 폭은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2017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8천544억원, 영업이익 1조119억원, 당기순이익 3천74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영업이익은 12.7% 각각 감소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해외 수주 감소와 지난해 회계 처리 방법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에 따른 환차손 반영 등의 영향으로 2016년의 7천317억원 대비 48.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주 규모는 국내 주택사업 확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 신규 수주로 전년 말 대비 2.3% 상승한 21조7천136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2016년 말보다 7.2% 늘어난 70조6천87억원으로 약 4.2년간 수행할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부채비율은 119.5%로 전년 말보다 25.1% 개선됐고, 미청구공사 금액도 2조9천1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천942억원 줄였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기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23조9천억원, 매출은 작년보다 4.4% 증가한 17조6천억원을 수립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해외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동·아시아 지역은 물론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이 본격화되는 데 이어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8단지와 하남 감일 포웰시티, 김포 향산리 프로젝트 등 국내 자체사업 추진으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조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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