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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량 규모 구매 허용"…'무기 판매' 더 나아간 트럼프

입력 2017-09-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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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수조원대 무기 구매 계약을 개념적으로 승인했다."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후에 이렇게 밝힌바가 있지요. 쉽게 말해서 한국에 미국산 무기를 팔겠다는 내용인데 오늘(6일)은 "상당히 많은 량의 무기를 한국과 일본이 살 것이다"고 이렇게 한 발 더나갔습니다. 트럼프가 무기 판매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이 매우 정교한 미국 군사장비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것이고, 구매 규모는 상당히 증가한 양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백악관은 바로 하루 전날, 한미 정상 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수십억 달러의 미국산 무기와 장비를 한국이 구입하도록 '개념적 승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더 나간 것입니다. 북핵 위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간 접촉이 있을 때마다 FTA 재계약이나 무기 거래 등 경제 문제를 앞세웠습니다.

이번에는 무기 판매 문제를 연이틀에 걸쳐, 구체적으로 규모까지 제시하면서 그 의도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북핵에 한·미·일이 강력한 연합 대응 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지만 무기 판매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첨단 무기 도입은 우리 군 역시 필요로하는 부분이어서 안보를 대가로 무기 구입을 강요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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