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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여야 의원 내달 2일 방북…개성 만월대 관람

입력 2015-10-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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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다음달 2일 개성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수행원 등 모두 58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국회 외통위는 역사학자협의회를 통해 다음달 2일 개성 만월대 발굴현장과 출토유물 전시회를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북측의 초청과 정부의 승인을 기다렸다. 이들의 방북은 지난 2013년 당시 안홍준 외통위원장 등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후 2년여 만에 이뤄지게 됐다.

여야 의원을 포함한 방북단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30분(북한시각 오전 9시) 출경해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전시회와 발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개성 민속여관에서 오찬을 가진 뒤 오후에는 왕건릉을 방문한 다음 오후 3시30분 입경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북은 문화유산 발굴조사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통로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북으로 그간 진행된 남북 간 '문화통로'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 만월대는 고려 태조 왕건이 왕궁을 세웠던 터로 지난 2007년 시작된 남북 공동 발굴조사 사업은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2011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재개됐다.

최근 남북 간 8·25 합의로 민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학술행사가 서울과 개성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개성 고려 박물관(고려 성균관)에서는 다음달 15일까지 출토유물 전시회가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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