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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경제] 같은 가격이면 '여기'…돈 값하는 '명당자리'는?

입력 2015-10-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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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이나 영화 볼 때 또는 기차를 탈 때 좌석을 선택하는 기준이 혹시 있으신가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보는 제일 좋은 명당 자리는 어디인지가 궁금해지는데, 오늘(7일) 꼼꼼한 경제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Q. 영화관에서 어떤 좌석을 선호하시나요?

[제일 뒤쪽에 많이 앉죠. 가까이 있으면 어지러워서]
[중간 자리가 제일 영화 볼 때 좋은 자리라고]
[나이가 있다 보니까 눈도 안 보이고 그래서 앞좌석]

영화를 한 편 보더라도 어떤 좌석에 앉느냐에 따라 감동과 만족도가 달라지는데요. 각종 공공장소의 숨어있는 명당은 어디인지 따져보겠습니다.

영화관 명당은 전체를 3등분했을 때 세 번째 구간의 앞 열, 가운데를 찾아야 합니다.

이른바 '스위트 스팟'이라고 하는데 영화 개봉 전, 스크린과 음향 체크를 하는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IMAX 영화관은 좀 다릅니다. 3등분을 했을 때 앞에서 1/3지점이 몰입하기 좋은 좌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IMAX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면, 자칫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 쪽에서 뒤쪽 좌석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화 공간, 공연장의 명당은 어디일까요.

서울의 국립극장을 찾았습니다.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고 싶은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은 가장 가운데, 가장 앞자리가 명당 좌석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클래식이나 오케스트라 공연은 음향도 좋고 멀리서 볼 수 있는 통로 바로 뒤쪽 좌석을 명당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명당은 VIP석 바로 옆에 복도 끝에 있는 좌석인데요. 이 구역은 VIP석 같은 R석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곳의 전문가가 말하는 또 다른 명당은 어디일까요.

[김명수/국립극장 하우스매니저 : 센터에서 보는 것보다는 조금 통로 쪽(을 선호합니다.) 고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을 때 자연스럽고 편해요.]

문화 공간은 아니지만 좌석을 선택해야 하는 곳. 바로 교통수단입니다.

점차 많아지고 있는 KTX 산천의 경우, 좌석에 콘센트가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콘센트가 있는 맨 앞좌석과 두 번째 좌석, 그리고 맨 뒷좌석만 전자제품 충전이 가능합니다.

최근 제작된 KTX 산천은 예매할 때 보라색으로 표시돼 있는데 모든 좌석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탄 엄마라면, 4호차와 5호차 사이에 있는 수유실과 가까운 곳에 예약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또 무거운 짐이 있을 땐, 맨 뒷좌석을 예매하면 남은 공간에 짐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가을에도 응원 열기로 뜨거운 야구장! 야구를 즐기는 방법에 따라 명당도 다릅니다.

신나는 응원이 목적이라면 1루 쪽 응원단석 앞 좌석이 인기입니다.

응원석과 떨어진 이곳은 야구에 몰입하기 좋은 좌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체 관람을 갔을 땐, 외야석에 앉으면 예약도 쉽고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나만의 명당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어디에 앉아야 할지 고민될 땐, 이런 명당 정보를 알고 있다면 같은 비용을 지불 하더라도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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