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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0mm 물폭탄…동해안 태풍 '고니' 피해 속출

입력 2015-08-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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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도로가 폐쇄되고, 시설물이 떨어져나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영동 지역엔 그제(24일)부터 최고 500mm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56번 국도에선 어제 오후 20t가량의 돌더미가 쏟아져 한때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또, 정선군 도로 2곳과 임계면 농어촌도로 1곳은 침수 우려 때문에 이틀째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교량이 잠기고 도로는 끊겼습니다.

계곡 건너편 마을 30가구 주민 60명은 발이 묶인 채 고립됐습니다.

순간 최대 초속 30m의 강풍에 울산과 부산 도심에선 아파트 벽면과 간판이 줄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는 차량 16대를 덮쳤고 출근시간 버스정류장 유리가 깨져 7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강현/부산 주례동 : 순식간에 통유리가 앞으로 덮치면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다치고 찢어지고요.]

부산 기장군에서는 유리공장 지붕구조물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주택가 위로 떨어졌고 만조와 겹쳐 크고 작은 해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각 지자체는 태풍 피해 현황을 파악과 함께 시설물 보수와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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