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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우윤근, 공개석상서 '눈물의 상봉'…당내 비판

입력 2015-02-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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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와 야당의 원내대표가 만나서 울었습니다. 이게 무슨 뉴스냐 하실텐데… 실제로 울었습니다. 다만, 그게 적절한 눈물이었느냐에 대해선 말이 많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의자까지 손수 빼주며 이완구 총리를 반갑게 맞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 총리가 험난했던 청문회 이야기를 꺼내자 미안한 마음이 든 듯 울먹입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도 정말, 저도 뭐…, 마음이 아팠어요. 저희가 도와드리지 못해서….]

우 원내대표를 다독이던 이 총리도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우 대표님 눈물 보니깐 저도 울컥해서 저도 모르게 그냥 같이 부둥켜안고 둘이 울었습니다만….]

우 원내대표의 눈물을 놓고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 총리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더욱이 최근 당 지도부가 봉초담배를 도입하겠다고 했다가 홍역을 치른 직후입니다.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23일) :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수가 불어터져 가지고 못 먹게 만든다, 경제가 불쌍하다 말씀하셨는데 그말이 맞는 말입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희들이 무슨 국수를 통통 불어터지게 하는 당은 아닙니다. 경제활성화의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부동산 3법의 국회 처리 과정을 빗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여야의 해석은 이렇게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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