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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선수 생명 건 전국체전 출전…부상 악화 우려

입력 2014-10-30 10:16 수정 2014-10-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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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부상투혼을 펼쳤던 체조 도마의 양학선 선수가 아직 부상 중인데요, 전국체전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박수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풀 때부터 표정이 굳은 양학선, 특유의 활기를 찾아볼 수 없는데요.

아시안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등 늘 1등이 익숙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 세계선수권에선 7위에 그쳤습니다.

이런 부진은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 탓인데요.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전국체전에 출전한 겁니다.

[광주 체육회 관계자 : (양학선이) 허벅지하고 발목이 좀 안 좋아요.]

전국체전의 경우 양학선이 소속된 광주시체육회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대회.

만류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 양학선이 출전을 강행한 건데요.

우려가 큽니다.

고난도 기술을 펼치는 양학선의 경우, 선수생명 단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장기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

최근 같은 릴레이 출전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학선/광주시 체육회 : 큰 대회 3개를 연달아 뛰고 있는데요. 정상의 자리에서
다 내려놓은 위치라 전국체전까지 (성적이) 내려오면 자존심이 허락이 안 돼서 출전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까지 이제 남은 2년.

2연속 올림픽 금메달 위해선 투혼으로 포장된 혹사를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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