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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문교육은 군 가혹행위·학교폭력 해결방안"

입력 2014-08-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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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문교육은 군 가혹행위·학교폭력 해결방안"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인문교육은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 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어려서부터 인성과 창의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인문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특히 초기교육단계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갖추고 융합과 통섭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해내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개인의 소질과 덕성이 발현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교육수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가적 과제인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도 인문학적 소양과 상상력은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높은 효용가치를 지닌 아이디어와 기술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초해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서 애플의 창의적인 제품이 태어났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인문역량을 배양해낼 수 있는 국가시스템과 사회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교육에 대해서도 "교양교육을 등한시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한 대학의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침체된 인문학 전공분야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의 연간독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들이 책 읽는 것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책을 적게 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데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로부터 인문정신문화 진흥방향,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문정신문화진흥 7대 중점과제를 각각 보고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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