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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흥미로운 신호'에…김여정 "꿈보단 해몽, 잘못된 기대"

입력 2021-06-22 14:12 수정 2021-06-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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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평가한 미국 백악관을 향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오늘(2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입장을 '흥미로운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선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해선 대화와 대결에도 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이어진 말에서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대화'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신호"라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김 부부장의 담화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보도됐으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내 북한 관련 내용이나 미국의 대북정책 등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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