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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확진자, 음압병실서 격리치료…상태는 안정적

입력 2020-01-26 20:12 수정 2020-0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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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세 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먼저 환자 상태가 걱정인데요, 그것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환자는 약간의 열이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5일) 이곳 병원에 처음 왔을 때 기침이나 가래 등의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에 비해 나아졌다는 설명인데요.

환자는 제가 서 있는 이곳 응급의료센터에 있는 1층 음압격리병상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은 외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통해 병원과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확진 판정이 나오자 병원 내부와 차단된 계단을 통해 이 병원 5층에 있는 음압병실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환자가 처음에 귀국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며칠이 지난 뒤에서야 증상이 나타난 건가요?

[기자]

네, 환자는 지난 월요일 밤 9시쯤에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오늘이니 입국 뒤 확진까지 엿새가 걸린 겁니다.

먼저 환자가 귀국할 당시엔 증상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인 22일 저녁 7시쯤 몸살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를 먹었고, 어제 기침과 가래 증상이 생기자 1339 번호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 뒤 관할 보건소의 조사를 거쳐 어제 낮 이곳에 격리됐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 혹시 환자가 있거나 돌아다닌 지역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진 않았을까 우려가 나오는데요. 환자가 병원에 오기 전까지 어떻게 지냈는지 파악이 됩니까?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인 23일과 24일 이틀간, 환자가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활동 지역에 대해선 수도권이라고만 밝혔는데요.

현재 환자 동선에 대해서 파악 중이지만 활동량이 어느 정도 있어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게 질본의 입장입니다.

잠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말 들어보시죠.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CCTV 분석과 카드 조회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는 대로 투명하게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앵커]

앞선 두 환자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첫 번째 확진 환자는 폐렴 소견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고, 두 번째 확진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120명인데 이들 중 11명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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